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04-08 김간언
*주요국 증시, 지난주 부진한 미 3월 고용지표 영향으로 약세
금일 대부분의 비철금속 가격은 상품별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시장 전반에 걸쳐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 신호 기대감으로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Copper는 금일 장 초반 1주일래 최저 수준인 $6577까지 하락한 후 꾸준히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중반 $6692.50까지 반등하는 등 주요국 증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위험자산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음에도 가격이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시행 전망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이 중국 당국자들이 경제성장세둔화 현상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비쳐질 경우 공격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망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의 성장 둔화 가능성을 경계해서인지 추세 반전을 일으킬 만한 강한 상승 모멘텀은 제한됐다. 한편, 중국시장은 ‘청명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전주 미국의 부진한 3월 고용지표 영향이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중국 기업의 디폴트로 야기된 중국의 신용 우려로 3년 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던 Copper 가격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주 후반 발표된 미 연준 의사록 발표와 생산자 물가지수 그리고 ECB의 부양책 관련 발언이 예정되어있으나 비철금속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이 구리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정책결정자들로부터 통화정책 완화 신호가 나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동안 가격은 큰 방향성을 보이는 대신 지난 3월 8일부터 형성된 가격 레인지 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