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소재 공랭식 열교환기 ‘4월 엔지니어상’ 수상
LG전자 이한춘 연구원, 재료비 절감 공로 인정받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LG전자 이한춘 수석연구원과 이노와이어리스 지승환 부문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LG전자 이한춘 수석연구원은 10년간 공조용 에어컨에 적용되는 열교환기의 고효율화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 열교환기의 고효율화 및 대체 재료 개발을 통해 재료비를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수석연구원은 공조용 에어컨에 적용되는 공랭식 열교환기의 주요 구성품인 알루미늄 핀(Fin)과 구리 튜브의 고효율화 설계를 통해 소재 소요량을 줄이고, 튜브 소재로 많이 적용돼온 구리를 알루미늄 소재로 개발함으로써 재료비를 절감해 제품의 수익성 확보 및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이한춘 수석연구원은 “지난 10년간 항상 기술 개발을 위해 헌신해온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가진 열교환기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 이노와이어리스 지승환 부문장은 자체 개발한 LTE 펨토셀을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LTE BSE(Base Station Emulator) 개발을 통해 2010년 이후 약 150억원 규모의 수출 효과를 발생한 공로를 인정받아 4월 수상자로 함께 선정됐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에서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현장기술자 우대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 7월에 제정됐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트로피 및 상금 포함)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