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강관 생산, 전년비 17.3% 증가

  2014년 2월 강관 생산량은 전년동월비 17.3% 증가한 48만1,660톤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2.8% 증가한 수치다.

  2013년에 신규 설비를 도입한 업체들이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간 것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생산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대구경 전기용접(ERW)강관이다. 전년동월비 86.7% 증가한 9만3,960톤을 기록했는데 에너지용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인이다. 특수강 용접강관은 전년동월비 11% 증가한 1만5630톤을 기록했고 스파이랄강관은 8.7% 증가한 1만5,496톤을 기록했다.

  중소구경 ERW강관은 8.8% 증가한 31만6,538톤을 기록했다. 이 중 전선관(31.1%), 송유관(29.5%), 유정용(16.3), 구조용(7.7%)이 증가했고 다른 품목들은 소폭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생산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제품은 무계목강관이다. 무계목강관은 12.7% 감소한 1,414톤을 기록했다. 또한 파형강관도 3.6% 감소한 3,186톤이었는데 두 제품 모두 생산량이 많지 않다보니 전체적인 부분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 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3월은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이 같은 분위기로 봤을 때 2013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