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産 철근 오퍼價 급등, 수입업계 ‘관망’

4월 둘째 주 오퍼價 톤당 515달러…전주比 30달러↑

2014-04-11     이광영

  중국산 철근 오퍼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국내 철근 수입업체들의 신규계약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중국 철근 제조업체들은 對한국 수출가격을 지난주 대비 30달러가량 인상한 톤당 515달러(소형·CFR 기준)에 제시하고 있다. 이는 중국 내수가격이 한 주가 지나기도 전에 25달러 이상 오른 영향이다.   

  수입업체들은 4월 초만 해도 톤당 480달러대에 계약을 성사했다. 그러나 최근 갑작스런 인상에 따라 신규계약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수도권의 수입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상쇄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인상 폭이 커 당분간 관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산 철근 오퍼가격 역시 3월말 철스크랩 내수가격 상승 영향으로 톤당 5만3,500엔에서 1,500엔 오른 5만5,000엔 수준에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산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실제 성약단계에 이를 업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