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中·日기업 초청 무역상담회 개최

2014-04-16     이광영

  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체들의 수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바이어들을 부산으로 불러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5월 2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2014 상반기 통합 바이어 상담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과 중국의 현지 해외무역사무소를 통해 구매력이 높은 유력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해 지역 기업들에 수출상담의 장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정보 획득과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상담회에는 일본 20개 사, 중국 10개 사 등 총 30개 기업의 바이어 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직접 부산을 찾아 부산지역 중소기업 100여개사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벌인다.

  일본(오사카) 무역사무소는 지난해 매출액 1,500억엔(약 1조5,000억원)이 넘는 철강기계 부품 전문업체인 ㈜구리모토 철공소(KURIMOTO)와 철강, 철강원료, 비철금속, 건축자재 분야 전문업체인 한와흥업㈜(HANWA) 등을 초청할 계획이다. 중국(상하이) 무역사무소는 매출액 22억위안(약 3,900억원) 규모의 장쑤성동방중공유한공사와 상하이어양선박설비유한공사 등 조선관련 바이어 7개사를 초청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 2월 현재 부산지역의 대 일본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2.3% 증가하는 등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고 있고 중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친 대형 조선소들을 중심으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