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컬러강판 판매 회복

  지난 1, 2월 주춤하던 컬러강판 판매량이 3월 들어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본지가 주요 컬러강판 제조업체 9개사의 3월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판매량은 18만7,400톤으로 18만7,100톤을 판매한 전년대비 0.2%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10만1,200톤으로 전년비 6.8% 늘었고 수출은 8만6,200톤으로 6.6%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동부제철과 포스코강판, 세아제강 등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제철은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2만3,000톤, 2만2,000톤을 판매하며 전체 판매량이 전년대비 5.1% 늘었다. 포스코강판 역시 내수와 수출이 각각 전년대비 5.1%, 5.5% 판매량이 늘어났다. 세아제강은 수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내수판매에서 선전하며 총 판매량이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은 3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건재용 컬러강판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1분기 컬러강판 총 판매량은 52만톤으로 55만9,800톤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아 및 남미시장에 중국산 제품이 점차 입지를 넓히면서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