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주요국 조강 생산 '4억톤 돌파'

2014-04-23 옥승욱

2014년 1~3월 세계 65개국 조강생산이 4억톤을 돌파했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주요국 조강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4억567만7,000톤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CIS, 남미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시아지역 1분기 조강생산은 전년동기대비 약 700만톤 이상 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아시아 주요 조강생산국인 한국, 중국, 일본, 인도의 1분기 조강생산은 전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 조강생산은 전년동기대비 약 475만톤 늘며 아시아 국가 중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한국 조강생산 또한 1,745만톤을 기록하며 5.2% 증가했다.

현재 중국 철강사들이 이윤을 낮추면서도 판매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중국 조강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 조강생산 증가는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한 현대제철 3고로 물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EU지역 조강생산도 4,381만1,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75만톤 늘며 전체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CIS지역 조강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8% 줄은 2,631만5,000톤을 기록하며 1분기 지역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남미지역 조강생산도 0.4% 줄은 1,091만8,000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세계 주요국 조강생산을 종합해보면 전년동기대비 약 979만톤 증가했다. 세계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 조강생산 증가(700만톤)와 EU 증가(275만톤)가 전체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3월 세계 65개국 조강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한 1억4,133만5,000톤을 기록했다. 동기간 철강 가동률은 79%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