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시장지배력 강화 “수주 질 향상”

국내 조선사, 대형선 부문 시장점유율 압도적

2014-04-24     문수호

  최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선박과 연비효율을 개선한 선형들의 발주가 많아지면서 기술 우위를 가진 소수의 상위 조선사들에게 발주가 집중되고 있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드릴십,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선박과 연비효율을 개선한 Eco-ship 선형이 기본사양화 되면서 상위 조선사로 발주가 집중되고 있다. 상위 15개 조선사들의 수주잔량 비중이 2010년7월 36.9%에서 현재 43.7% 수준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조선사 수는 2008년 7월 620개에서 현재 474개로 줄어들었다. 상위 조선사 위주로 산업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

  지난 2011년 2만5,000CGT이상급 선박을 수주한 조선사는 42개사였는데 2013년 상반기에는 34개사로 줄어들었다. 또 5만2,000CGT 이상급 초대형 선박을 수주한 조선사는 2011년 10개사였으며 2013년에도 9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조선사들의 대형선 부문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의 자국발주물량 일부를 제외하면 5만2,000CGT이상 선박에서의 국내 조선사들의 시장점유율은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조선소들은 기술격차를 쉽게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대형선 부분에서 한국의 독주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