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에 가전 생산라인 증설 '검토'

2014-04-29     박재철

  삼성전자가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사이공하이테크파크에 70만㎡규모의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태국 스리라차와 니콘랏차시마에 있는 세탁기와 TV 생산설비 등을 사이공하이테크파크에 이전할 계획이다. 이는 축구장 100개를 합쳐놓은 크기로 국내 광주사업장(69만㎡)보다도 크다.

  현재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서는 스마트폰과 TV를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TV 외에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을 포함한 생활가전 전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 기업 유치에 적극적인데다 인건비가 싸다는 장점을 갖춰 향후 삼성전자는 베트남 생산기지를 통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