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 “올해 세계 강재 소비 15억톤 넘어설 것”

2015년 3.3% 증가 전망
중국은 성장속도 둔화

2014-04-30     전민준
 세계철강협회가 2014년 4월 9일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강재 소비량은 전년비 3.1% 증가한 15억2,7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연속 증가한 수치고 역대 최초로 15억톤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 중 중국은 증가속도가 둔화됐으나 증가량은 전체 46%를 차지하고 있다. 

  일간산업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15년 세계 수요는 3.3% 증가해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중국의 성장폭은 줄어들고 증가량도 4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 국가들의 수요 증가가 전체 소비량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중국 수요는 7억2,120만톤으로 전년비 3% 증가가 전망된다. 중국정부의 구조전환으로 투자가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도 전년비 2.7% 증가에 머물 것이라고 보인다.

  2013년 인도 수요는 전년비 1.8% 증가했고 증가세는 이어져 2014년은 전년비 3.3% 증가한 7,62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과 제조업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2015년은 선거 영향이 불투명하지만 전년비 4.5%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일본은 아베노믹스 효과가 있던 2013년에 수요가 전년비 2% 증가했지만 올해는 1% 감소한 6,460만톤으로 2년만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세 증세가 건설 및 자동차 수요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다. 그러나 내년에는 0.5% 증가가 예상된다.

  미국은 올해 전년비 4% 증가한 9,940만톤으로 2년만에 증가가 점쳐지고 2015년은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는 2014년이 1,920만톤으로 3.4% 증가할 것이고 2015년은 3.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수요는 2014년이 2,720만톤으로 전년비 3% 증가하고 2015년은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유럽연합(EU) 28개국의 2013년 수요는 전년비 0.2% 줄었지만 2014년은 1억4,330만톤으로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이 4%, 이탈리아가 2.6%, 프랑스가 1%, 스페인이 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된다.

  독립국공동체(CIS)의 2014년 수요는 5,950만톤으로 전년비 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강재 소비 전망

 

2013년

전년비

2014년

전년비

2015년

전년비

유럽연합(EU)28개국

139

-0.2

143

3.1

148

3.0

기타 유럽

37

8.5

38

3.9

40

4.2

독립국가연합(CIS)

59

2.2

59

1.1

62

3.7

북미자유무역협정국(NAFTA)

129

-2.4

134

3.8

139

3.4

아프리카

29

9.8

30

4.8

33

8.4

중동

48

-1.1

51

5.8

55

9.5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992

4.9

1,020

2.8

1,048

2.8

 

중국

700

6.1

721

3.0

741

2.7

세계합

1,481

3.6

1,527

3.1

1,576

3.3

 

중국 외

781

1.5

805

3.1

836

3.7

(출처 : 세계철강협회, 단위 : 백만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