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터키와 FTA “득 봤다”
수출이 수입 대비 증가율 2배 이상 높아
2014-04-30 문수호
우리나라가 터키와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실보다 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한·터키 FTA가 발효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양국 교역액은 61억9,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
이중 한국은 터키에 55억6,0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 이에 비해 수입액은 6억3,400만달러로 14.9% 늘었다. 수출이 수입 대비 큰 차이로 늘어난 것.
터키 수출은 석유화학(107.1%), 전기전자(28.2%), 자동차부품(25.8%), 기계류(25.3%), 섬유(18.5%) 등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혜현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 협정이 체결되면 대 터키 투자가 제조업과 광업 중심에서 운수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등으로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