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올 1분기 영업익, “크게 껑충”

  현대하이스코가 2014년 1분기 경영실적을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올해 1분기 이 회사 경영실적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영업이익이었다. 이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무려 130.3% 증가한 972억원, 영업이익률은 9.1%를 기록하며 강관 전문 회사로 출범한 이후 수익 위주 경영방침이 크게 흡수됐음을 나타냈다.

  매출액 또한 전년동기비 4.8% 증가한 1조673억을 기록해 외형 성장에도 성공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경량화 외 해외법인과 강관사업은 모두 증가했다. 해외법인은 6% 증가한 7,177억원, 강관은 3.8% 증가한 3,23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경량화는 14.2% 감소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량 또한 해외법인은 7.6% 증가한 59만7,000톤, 강관은 4.1% 증가한 30만4,000톤을 기록한 반면 경량화는 3.2% 감소한 3만톤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작년 말 408억원 규모의 해외법인 냉연재고가 3월 말 판매돼 1분기 영업이익에 포함됐다"고 공시 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어 "냉연재고는 본사에서 생산돼 해외법인에 수출된 것으로 1분기에 재고 일부가 판매됐고 그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냉연재고 실적을 제외하면 1분기 현대하이스코의 영업이익은 565억 원으로 전년대비 3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