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형가전 제조업체, 생산량 증가
공기청정기 수요 급증 생산량 10배 늘어
2014-05-09 박재철
공기청정기와 세탁기 등 소형 가전제품이 최근 인기를 누리면서 삼성전자와 동부대우전자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동부대우전자 광주사업장은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늘어난 생산량으로 이달 중 야간근무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는 중국발 미세먼지 및 황사 등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하루 200여대이던 생산량은 올해 3월에 2,000대로 증가했다. 판매량 또한 지난 2월 기준으로 6배나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에어컨 라인에서 함께 생산되는 공기청정기 라인을 최근 2배로 늘려 생산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대용량 전자레인지로 가전 틈새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내 최대용량인 34L의 전자레인지를 출시한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전자레인지만 국내시장에서 누적 4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