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업계, '한국GM 경상용차 생산 재돌입' 기대
창원 공장에 연산 2만대 생산 라인 증설
2014-05-14 박재철
한국GM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올 7월부터 재생산에 돌입하면서 냉연 업계의 자동차강판 연계물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한국GM은 강화된 자동차 안전기준과 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 해 지난 연말 생산을 중단했다. 하지만 다마스와 라보에 적용되는 일부 기준을 유예 받아 차량생산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고 올 하반기 중 본격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GM 창원공장에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라인(4,320㎡규모) 증설이 완공되면 연산 2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국GM의 창원공장은 군산공장과 달리 소형차를 생산하며 냉연 업계의 자동차강판 연계물량도 꾸준했던 곳이다.
냉연 업계는 이번 한국GM의 창원공장 생산라인 증설로 자동차 연계물량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냉연 유통업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일반 유통판매 실적이 좋지 못하다보니 자동차연계 물량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일반 유통의 경우 판매를 통한 수익률을 올리기가 쉽지 않지만 연계물량은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