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공급과잉 해소되나?

2014-05-22     박진철

  중국 철강 공급과잉은 지난해가 정점으로, 올해부터 수요 증가 속도가 증설 속도를 앞지르며 수급 상황 개선이 기대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신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환경오염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목적으로 2014년 2,870만톤의 조강 설비 폐쇄를 계획 중이며, 2017년까지 허베이성 중심으로 조강 설비 8,930만톤을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중국의 연간 조강 설비 증설량은 연간 수요 증가량인 2,500만톤 이하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중국은 현재 철강/시멘트/알루미늄 등 대표적 과잉생산 업종에 대한 생산능력 축소를 진행 중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실제 올 1분기 중국 조강 생산 증가율은 2%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7.5%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