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OLED 사업 철수
UHD TV에 주력
2014-05-26 박재철
일본 파나소닉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아사히신문이 지난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세계 OLED TV 시장은 한국과 중국 기업 위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일본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TV 제조사들이 OLED TV 대형화에 따른 비용 문제로 OLED TV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UHD(초고화질) TV와 비교해 아직 OLED 시장의 성장세가 부진한 것도 사업 철수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나소닉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TV용 외에 다른 제품용 LCD 생산 비용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효고현 히메지에 있는 LCD패널 생산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은 소니와 2013년 말 맺은 OLED 개발 제휴관계를 청산하고 올해 초 OLED 패널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소니와 파나소닉은 OLED TV 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새롭게 떠오르는 UHD TV 시장을 공략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