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중국산 철강재 수입 너무 많아"

지난해 동남아 지역 내 철강 무역 규모 하락...아세안, 日과 기술 협력 원해

2014-05-29     중국야금보특약
  말레이시아철강산업연합회(MISIF)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 내 철강 무역 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동남아 지역 내에서 이뤄진 철강 무역은 동남아의 철강 무역 전체 규모의 10%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4%로 하락했다.

  MISIF는 이에 대해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아세안(ASEAN)의 철강 수입량은 총 5,000만톤 수준인데 이 중 중국에서 수입되는 물량 규모는 약 1,500만톤으로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이밖에 일본, 한국에서 각각 1,400만톤과 700만톤을 수입한다.

  동남아 철강업계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6개국이 주축이 되어 어떻게 하면 아세안 내 철강 무역을 증진시킬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2016년까지 아세안 내 철강 무역량을 10%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또한 아세안철강협회(AISC)와 일본철강연맹(JISF)은 MOU를 체결해 일본과 기술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동남아 국가들은 자국 철강산업의 기술력 제고로 저가이면서도 높은 기술의 제품을 생산하고자 한다.

(중국야금보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