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업계, 환율 하락에 해외 수출↓

환율 하락으로 제값 받기 어려워

2014-05-29     박재철

  최근 데크플레이트 업계가 환율 하락으로 인해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해외 수출시 환율의 영향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기 때문.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021.1원에 출발해 전날보다 0.8원 내린 1020.6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9일(1020.9원) 이후 20일만에 연저점을 경신했다.

  데크 업계에 따르면 가파른 환율 하락으로 인해 해외 수출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다. 특히 환율 하락은 수익성뿐만 아니라 해외 신규 수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크플레이트 업체들은 건설경기가 바닥을 치며 국내 수주가 어려워지자 해외로 간간히 수출을 하는 상황이다. 또한 입찰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해외 진출을 원하는 데크플레이트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외 수출시 데크플레이트 업체들은 자재를 먼저 납품하고 2~3달 뒤에 해당 업체에게 결제를 받다보니 환율하락으로 인한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데크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수주도 어려운 상황에 해외수출까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환율 하락으로 일부 수출 건은 판매 가격에 7~8% 손해를 보고 납품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