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05-31     박진철

- 미국 경제지표 엇갈린 발표
- 칠레 4월 구리 생산, 전년 대비 증가

  한 주와 한 달을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 후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대부분 품목이 하락 마감했다.

  Copper는 5월 월간으로 작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날에는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칠레의 구리 생산량 증가 소식 역시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금일은 금요일을 맞아 장 초반과 런던 장초반에는 큰 등락 없이 $6,900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가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곧 이어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 지수는 임금 성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암울한 전망으로 저조하게 발표됐다. 이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비철금속은 오히려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전일 상승했던 Aluminum 역시 금일은 전일 상승 폭을 모두 내어주며 장을 마감했다.

  금일 플로셔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현재 6.3%인 미국의 실업률이 하락세를 지속해 연말에는 6%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만약 실제로 이처럼 고용이 개선되는 상황이 연출된다면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수도 있어 이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는 주말에 발표될 중국의 경제지표가 주 초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도 유럽과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나오니 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