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물자원 대외의존도 갈수록 상승세

광물 절반 가량 해외에서 수입...석유, 철광석, 니켈광, 보크사이트 대외의존도 특히 높아

2014-06-02     웹데스크

  중국 원지광부(原地礦部) 주쉰(朱訓) 부장은 최근 열린 2014 전국 탐광자 연례회의에서 현재 중국은 45개의 광산 중에 22개 품종의 광물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쉰 부장은 "지난 2011~2013년 중국이 새로 발견한 대중형 광산은 466곳이 있으며, 이 중 대형 광산은 174곳에 달하고 45개 품종의 주요 광물 중 33개 종류는 탐사 결과 매장량이 더 많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 부장은 "현재 대량의 광물 제품은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 경우가 많다"며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2012년 45개 종류의 광물 중 23개 광물을 외국에서 수입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석탄에 있어서도 순수입국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중국이 순수입한 석탄 물량은 3억2,000만톤에 달해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철광석은 순수입량이 8억1,300만톤으로 전년대비 9.4% 증가했다.

  한편, 최근 중국의 대외 의존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광물자원의 대표적인 예는 석유로 지난 2000년 중국의 대외의존도는 32.59%였으나 지난해에는 61.5%로 급등했다. 철광석의 대외의존도는 2000년 36%에서 지난해 58.7%로 상승했다. 이밖에 지난해 니켈광, 보크사이트 대외의존도는 각각 70%, 74%를 차지했다.

  주 부장은 "이렇게 많은 광물과 많은 물량을 수입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향후 몇 년내에 약화되지 않을 것이며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유색금속보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