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직 관료 영입 '철회'
국민 우려 및 사회적 정서 고려해 중단 결정
2014-06-03 방정환
포스코가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출신의 관료 영입을 철회했다.
포스코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전문 써치펌을 통해 적임자를 물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 국장 출신의 전직관료 A씨를 영입키로 한 것.
이후 국장급 이상 공직자의 취업에 대해 별도의 심사를 하고 있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A씨의 포스코 취업을 승인했다고 행정안전부가 3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승인 소식에 이른바 '관피아' 논란이 불거졌고 이러한 논란에 부담을 느낀 포스코는 A씨 영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적법하게 채용절차를 진행했으나 전직 관료 영입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사회적인 정서를 고려해 이번 채용 진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