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ECB 금리 인하 결정, 혼조 장세 이끌어

2014-06-06     박진철

  금일 금속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및 예금금리를 하향 조정 발표한 이후 혼조 양상을 보였다.

  ECB는 금리 인하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가 양적완화 조치의 실행을 발표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 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계속 하방향을 그리고 있다고 밝히며 더욱 폭넓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금속 시장의 약세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러한 금리 인하 발표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편중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금속 시장의 자금 유입이 빠르게 늘어나지 못하는 장세를 형성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주 이동평균 수치가 감소세를 보이고 지속 실업수당 청구건수 또한 5주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가며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였다. 이러한 엇갈린 발표로 인해 투자자들 또한 정확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전일 발표된 중국 보세창고 조사에 따른 우려감이 이날 역시 반영되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했다. 또한, ECB의 금리 인하 및 추가 양적 완화 소식을 인해 유로화가 압박받음에 따라 하락세가 더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미국의 고용지표가 여전히 개선을 보이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상승 반전을 이뤘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 발표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루를 시작했다.

  모든 투자자들이 ECB의 통화 정책 회의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금을 포함한 모든 귀금속 상품들은 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보합세의 모습을 연출했다. ECB가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모두 인하함에 따라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하락하면서 귀금속 가격은 하락 폭을 넓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전일에 이어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미국 달러화가 다시금 하락하며 귀금속 가격은 상승 폭을 넓히고 명일 고용지표들을 기다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