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동양파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석탄화력 발전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2014-06-09 방정환
포스코에너지(사장 황은연)가 동양파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석탄화력 발전사업에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민자 발전이 가능한 마지막 화력발전소를 보유한 동양파워의 인수전에는 대기업 7곳이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에 올라 치열하게 접전을 펼쳤지만 최종 낙찰자는 포스코에너지로 결정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입찰가격 4천억원을 제시해 동양파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대상은 현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동양그룹의 동양시멘트(55.02%), 동양레저(24.99%), ㈜동양(19.99%) 등이 보유한 동양파워 지분 100%다.
포스코에너지가 동양파워 인수전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을 제시한 배경을 두고 업계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데다 석탄발전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에너지는 포스코가 동부당진발전까지 인수하게 되면 이곳의 발전사업까지 맡게돼 국내 석탄화력 발전분야에 최고의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