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날) 현대파이프, 기업 아웃소싱 대표성공 사례

김병선 대표, “아웃소싱 도입은 국내 강관 산업 발전에 기여”
적은 인원으로 놀랄만한 생산량 기록

2014-06-09     전민준
  현대파이프(대표 김병선)는 지난 2004년말 현대하이스코가 울산공장에 파격적인 아웃소싱 제도(소사장제도)를 도입해 생긴 소회사다. 당시 울산공장 건물과 부동산은 현대하이스코가 소유하고 생산설비는 직원들이 주주로 나선 18개 소회사에 매각했는데 현대파이프가 그 중 대표격이다.

  현대파이프 김병선 대표는 2014년 6월 9일 열린 ‘제15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본지 기자와 인터뷰에서 그는 “아웃소싱제도를 도입한 이후 생산에 집중한 결과 자사는 물론 국내 강관 산업이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며 수상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유정용강관 수출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공장에서 납기 대응을 완벽히 할 수 있는 것은 탁월한 경영전략 덕택이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실제 올해 1분기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현대하이스코 강관 생산량은 전년동기비 무려 34.2% 증가한 25만1,000톤을 기록했다. 타 공장 대비 적은 인원으로 놀랄만한 생산량을 달성한 것이다. 이를 통해 늘어나는 수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울산공장 내 연구개발과 영업, 구매, 품질관리는 현대하이스코가 생산은 소사장제로 운영하고 있다. 소사장제도는 이제 완벽한 기업문화로 자리 잡았고 그 효과도 매우 뛰어나다는 평이다.

  현대하이스코와 소사장들은 향후에도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해 성과 창출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