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 세미나) 위기 극복위한 정보 공유…미래 방안 논의
통상 환경 대비 위해 산학연 소통의 場 절실해
국내 비철금속 업계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류진)가 주최, 본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2014년 동/연/아연/니켈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세미나’가 19일 코엑스 E Hall E1(3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비철금속 업계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중 FTA와 주요 비철금속 제련 기술 등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그리고 국내 비철금속 업계가 발전하기 위해 산학연이 소통의 장을 마련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류 진 회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전한 한재덕 상근부회장은 “최근 비철금속 산업의 성장 추세가 예년과 같지 않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경 규제, 원화 강세 등으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의 길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업계와 학계,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면 상생과 발전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아주대학교 김한성 교수는 “FTA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기업들의 FTA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가끔 놀랄 때가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FTA와 같은 통상 협정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 통상 환경이 10~20년 전과 다르게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통상 환경은 中·日 FTA의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대학교 경제학과 김한성 교수와 고려아연 박하성 대리, SNNC 최태호 전무, 풍산 고운경 상무,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황용우 교수, 유진투자선물 배정석 이사 등이 ‘한중 FTA 추진현황과 비철금속산업의 대응’과 ‘아연/연 산업의 현황’, ‘니켈 산업 동향’, ‘신동산업의 도전과 미래’, ‘비철금속의 물질흐름 분석 및 자원순환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량 평가’, ‘비철금속 현황 및 전망’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