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7천만불 규모 '베트남 고속도로 수주
2014-06-23 박재철
롯데건설은 베트남에서 7,020만달러 (약 72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 도로공사가 발주한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공사는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를 연결하는 남북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제3의 도시인 다낭시와 꽝아이주를 잇는 신규 고속도로(총 연장 140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고속도로에서 롯데건설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을 재원으로 하는 5개 공구 중 4공구(14.6km) 공사를 2013년 수주했고 이번에 왕복 4차선 연장 16.5km의 1공구 구간을 연이어 수주했다. 완공에는 착공 이후 3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고속도로 공사는 베트남 최고의 종합건설회사인 'CC1'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현지업체와 역량을 공유해 앞으로 계획된 베트남 인프라 공사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랜드마크가 될 65층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의 완공을 앞두고 있고 베트남 북부 라오까지 지역에 총 연장 66km의 철도 개량공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