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CCL 매각으로 가닥

지난해 가동 중단...

2014-06-24     방재현

  현대제철이 당진 CCL에 대해 최근 설비를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 CCL은 지난해 가동이 중단됐다.

  지난 2005년 9월 현대하이스코가 가동을 시작한 당진 CCL은 연간 생산능력 10만톤 수준으로 폭 1,600mm까지 생산이 가능한 설비다.

  지난해 가동 중단과 함께 현대하이스코는 이 설비의 해외 매각을 추진한 바 있지만 현대제철과의 냉연부문 합병 건 등으로 쉽사리 성사되지 않았다.

  올 초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하면서 당진 CCL의 재가동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최근 설비 매각을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현대제철은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당진 CCL 가동을 위해서는 한계원가가 나와야 하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야 재가동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