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제강-비앤비성원, “순천공장 문제 해결해야”
오는 7월 2일 2차 변론 예정
2014-06-25 전민준
미주제강은 지난 2012년 3월 순천공장 부지 매매계약 진행 당시 비앤비성원에 지급한 계약금에 대한 반환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약 40억원이 얽혀 있는 문제인데 비앤비성원 측에서 아직까지 지급하지 않아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순천공장은 현재 비앤비성원 소유 부지에 건설돼 양사가 연대 채무보증 문제로 얽혀있다.
2012년 3월 미주제강은 비앤비성원 소유 순천공장 부지 매입에 나섰으나 그해 감사의견 거절로 미주제강이 5월15일부로, 비앤비성원이 6월15일부로 회생절차를 개시하면서 계약이 파기됐다.
이후 비앤비성원은 미주제강 M&A 지원을 위해 순천공장 매각을 동시에 추진하도록 했으나 하이스틸과의 인수계약이 불발되면서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미주제강과 비앤비성원은 지난해 순천공장을 두고 여러 차례 입장을 조율하며 각자의 회생절차 진행을 위해 노력한 결과 9월 임대차 계약을 완료하고 계약금 문제는 차후 논의하기로 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미주제강은 올해 2월 미주제강은 지난 2월 이번 계약금반환 청구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고 지난 5월 28일 양측의 1차 변론이 있었다. 올해 7월 2일에는 2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현재 채권 변제는 모두 끝내 놓은 상태로 공장도 정상적으로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며 “회생절차 종결을 위해 즉시항고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