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객맞춤형 STS 400계 신제품 속속 개발

    포스코가 수요업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고객맞춤형 스테인리스(STS) 400계 강종을 개발했다.
　
　포스코기술연구원 김상석 박사가 제76회 철강기술 심포지엄에서 ‘포스코의 400계 STS강’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Pos428Si, Pos430RE, Pos429TP, Pos429W1, PosAM1 등 포스코의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박사는 가전용 신제품인 Pos428Si를 제일 먼저 소개했다. 이 제품은 세탁기 세탁조와 씽크대 등에 주로 적용되며 광택을 내는데 특화된 저원가 400계 강종이다. 특히 STS 430보다 크롬이 3% 가량 적게 함유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식성은 STS 430와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Pos430RE은 양식기와 고성형 가전향 부품 등의 고성형 및 내리징에 특화된 400계 이 제품은 기존 STS430M2에 함유된 Nb(니오븀)를 Ti(티타늄)으로 대체해 원가를 크게 절감했으며 ▲주조조직 미세화 ▲열연조건 최적화 ▲열연/냉연 소둔조건 최적화 등으로 인해 성형 후 표면결함(리징)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옥내 장식관용 신제품인 Pos429TP도 소개됐다. 이 제품은 조관 및 용접에 특화된 저원가 400계 강종으로 저급 200계와 STS 439보다 내식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배기계용 신제품인 Pos429W1와 PosAM1에 대한 정보도 제공됐다.

  Pos429W1은 Exhaust Manifold용 고내열 특화 400계 강종으로 STS 444 수준의 성형성을 갖고 있으며 고온강도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와 배기계사가 공동으로 제품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PosAM1은 자동차 머플러용 저원가 400계 강종으로 내응축수 부식성이 특화돼 있다. STS 409L, STS 439 수준의 성형성을 갖고 있으며 주로 고유황 연료사용지역인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상석 박사는 “포스코는 가전, 씽크대, 양식기, 옥내장식관, 배기계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 400계 강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