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공업 생산 감소폭 역대 최대
전달比 2.7% 감소
2014-06-27 방재현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2.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두 달 연속 감소로, 감소폭은 지난 2008년 12월(-10.5%) 이후 가장 컸다.
5월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에서 두드러졌다. 5월 자동차 생산량은 -7.4%를 기록했다.
노트북용 LCD 등의 수출 부진으로 반도체 및 부품(-4.7%)에서도 부진했다. 기계장비(2.7%), 석유정제(3.2%) 등에서는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월대비 1.9% 감소했고 재고는 2.2% 줄었다.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20.6%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으나 3월까지 계속 118%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를 보면 출하의 증가폭이 2.3%에서 -0.1%로 축소됐고, 재고의 증가폭도 8.0%에서 5.8%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