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후판공장서 폭발 사고
산소홀더 배관 점검 중 '펑'...작업자 3명 화상 피해
2014-07-01 방정환
1일 오전 11시경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광양지역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후판공장 액체산소 저장탱크인 산소홀더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소홀더 외부에 있는 배관에서 작업자가 시운전을 위해 밸브를 조작하던 중에 원인 모를 폭발이 발생하면서 연기가 치솟았다는 것.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다행히 폭발은 화재로 번지지 않았고 사내 의용소방대와 광양소방서에서 소방차를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
현재 광양소방서는 ‘펑’소리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