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07-08 김간언
*LME Copper 재고 2850톤 증가
*CFTC “비상업적 Copper 순 매수 포지션 10,441 계약 증가”
금일 비철시장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과 재고 상승으로 압박을 받으며 4개월 고점에서 추가 후퇴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공급 우려가 구리 가격에 강력한 발판을 제공하며 낙폭이 제한되며 마감했다.
전주 마감보다 소폭 상승한 $7160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별다른 악재가 없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번주 나올 수정 경제전망에서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셰계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한 중국이 주택 구입 규제를 완화하고 개발업체들이 가격을 고의로 인하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라는 지방정부의 정책 발표도 경제 성장 둔화의 신호로 받아들이며 장중 저점인 $7080까지 하락했다. London 개장 후 발표된 LME Copper 재고가 2850톤 증가하며 계속적인 가격 하방압력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Copper 재고가 여전히 6년 최저 수준에 머물며 공급 우려에 대한 심리가 계속되며 가격을 저지하는 현상을 보였다. 지난주 미국 CFTC가 발표한 Copper 투기세력들의 Copper 순 매수 포지션이 10,441계약 증가한 24,767 계약으로 집계되며 한 차례 차익실현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 트레이더들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지표 부재 속 내일부터 시작될 어닝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큰 낙폭은 저지되었다.
최근의 Copper 랠리는 과다하다는 투자자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시장은 비록 타이트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일시적일 것이라 생각되며 하반기 광산으로부터의 공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중국 경제도 정확히 호황이라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2분기 어닝시즌에서 미국 및 주요 국가들의 기업 분기 실적에 의해 글로벌 경기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