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야말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 눈앞
2014-07-08 문수호
대우조선해양이 5조원 규모의 ‘야말 프로젝트’ 일괄 수주에 대한 본계약을 8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말 프로젝트 본 계약은 8일 저녁이나 9일 오전 중 성사될 예정으로 계약 당사자는 러시아 소브콤플로트, 캐나다 티케이, 일본 MOL 등 선사 3곳과 대우조선해양이다.
이번 본 계약 체결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야말 프로젝트에 총 16척의 쇄빙 LNG(액화천연가스)선을 공급하게 된다. 지난 3월 수주한 1호기를 합친 숫자다. 1척의 수주 금액이 3억1000만달러(약 3126억원)로 전체 수주금액은 49억6000만달러(약 5조 26억원)에 달한다.
야말 프로젝트는 2017~2018년 사이에 러시아 서시베리아 야말반도의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러시아 가스회사 노바텍, 프랑스 토탈,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며, 대우조선해양은 LNG 쇄빙선 16척을 건조·인도한다.
50억달러에 가까운 야말 수주 금액은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145억달러)의 30%에 해당한다. 단일 계약 규모로는 글로벌 조선시장 역대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