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07-09 김간언
*LME Copper 재고 또 다시 하락
*내일 예정된 FED 의사록 및 중국 경제지표 관심 증폭
금일 Copper는 글로벌 경기 전망 개선으로 지지받으며 4개월래 최고가 부근까지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및 내일 경제지표 경계감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Zinc도 공급이 타이트해 질 것이라는 예상하에 약 3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전일보다 소폭 하락한 $7130 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미국의 실적시즌을 앞둔 눈치보기 및 내일 발표되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관망세등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다소 제한되며 $7110까지 하락했다. 내일 예정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2.5%와 비슷한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하루 뒤 발표되는 6월 무역수지는 흑자폭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나 수출액이 7%에서 10%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ondon 개장 이후 발표된 LME Copper 재고가 1300톤 추가 감소하면서 15만 8050톤으로 거의 6년래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며 Copper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주 발표된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6월 비농업고용보고서와 최대 비철 소비국인 중국의 긍정적 제조업지표로 Copper 수요가 늘어나고 경기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추가 상승했다. 또한 투기거래자들이 글로벌 경기 전망 개선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매도 포지션을 Buy Back하면서 저항부근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내일 예정된 미국 FED 의사록 전 위험회피 현상에 큰 폭의 상승은 저지되었고 차익매물 출회로 약보합 마감했다. Zinc는 일부 Zinc광산 폐쇄와 원광석 등급 저하가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올해 약 10% 상승하며 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비철시장은 달러화의 약세, 타이트한 수급, 중국 및 글로벌 경제 전망의 긍정적 부분보다 투기거래(펀드 및 CTA(Commodity Trading Advisor))들의 포지션 변화에 가격이 저항 부근을 돌파하며 상승하는 분위기이다. 전일 Comment한 부분과 같이 이러한 비철 가격의 과도한 상승은 트레이더들 사이에 차익실현 분위기가 조성되며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으나 소폭에 지나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또한 내일과 모레 중국 및 미국의 FED 의사록에 따라 긍정적인 경제 상황이 발표되면 추가적인 투기거래로 상승 추세를 더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