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자동차 튜닝 산업 지원

2014-07-09     박진철

  특허청은 국내 자동차 튜닝 산업계의 경쟁력 향상과 권리 보호를 위해 기업의 특허 경영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 마켓 전시회인 '2014 서울오토살롱'에 특허 상담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이 곳에서는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특허권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특허 획득 방법 및 특허 침해 소송 예방법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에 있을 튜닝카 경진대회에 아이디어 부문을 신설, 창의성이 높은 제품을 선정해 특허청장상을 수여하는 등 지적재산권 인식 제고 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가 진행 중인 튜닝 기술 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 자문을 맡고 튜닝산업협회와 발명진흥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기업 현장 방문 컨설팅 등 기술 보호 및 사업화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튜닝카의 일종인 캠핑카 관련 특허 출원이 2008년 이전 연평균 10건 내외에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연평균 25.6건을 기록하는 등 튜닝 관련 기술 개발 및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에 대한 규제 완화 영향으로 외국계 거대 튜닝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완성차 업계에 비해 기업 규모나 인력 면에서 열악한 국내 튜닝 업계 보호를 위해 특허 경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