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I 경제전망) 올 하반기 車 생산, 전년比 2% 증가

내수·수출 동반 회복 지속

2014-07-10     방재현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회복이 지속되면서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4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신차 효과 및 디젤 모델 출시에 따른 내수 증가와 수출 확대로 올해 하반기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한 22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에서는 소비 심리 하락과 함께 수입차 증가로 한때 내수가 위축됐으나 2014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소비자 구매심리가 회복되고 신차가 속속 출시되면서 내수를 견인하고 있다. 포스리는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 하반기 자동차 내수는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르노삼성의 수출 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대폭적인 변화보다는 소폭의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르노삼성이 닛산의 SUV인 로그를 생산해 전량 수출할 계획인데 수출 대상 지역이 북미지역으로 예상되고 있어 북미 수출 증가세가 예상된다. 유럽 수출의 경우 지역 내 수요 침체와 함께 GM의 쉐보레 브랜드 철수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