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車 수출액 255억달러... 역대 최고

하반기 생산·내수·수출 견조한 증가세 전망

2014-07-10     방재현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한 255억3,0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동유럽 및 중남미 등 일부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6월 자동차산업 총괄표 (단위 : 대, %, 억달러)
구분 2014. 6월 전월비 전년동월비 2014.1~6월 전년동기비
생산 380456 1.9 -4.5 2342578 2.6
내수 139864 1.8 10.1 807063 7.3
  국산차 122061 0 6.8 712800 5.2
수입차 17803 16.3 39.2 94263 26.5
수출 254675 0.2 -8.2 1596198 0.4
  금액 41.3 1.6 -5.4 255.3 4.1
*산업통상자원부

  상반기 수출은 159만6,1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실적에 비해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미국과 EU 등 주요시장의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또 대형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선전으로 인한 평균 수출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국산차 품질 향상도 한 몫 했다.

  생산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에 따른 업무시간 감소에도 불구하고 조업효율 제고로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234만2,578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차급에 걸친 고른 수요 증가세로 7.3% 증가한 80만7,063대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부는 올 하반기 자동차 생산과 내수,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0.9%, 0.7%, 6.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