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동부그룹 비금융 계열사 신용등급 강등

2014-07-12     박재철

  한국기업평가가 동부그룹 주요 비금융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강등조치했다.

  한국기업평가는 11일 동부제철과 동부건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조정했다. 또한 동부CNI와 동부메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BB+’에서 ‘BB-’로, 동부메탈의 담보부사채 신용등급 역시 ‘BBB-’에서 ‘BB’로 낮췄다. 한기평은 이들 모두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검토'로 유지했다.

  각사의 유동성 수준 등을 검토한 결과 그간 계열사별로 현금성 자산 및 브리지론 등을 통해 조달해온 유동성이 상당 부분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기평은 설명했다.

  한기평은 이에 따라 각 계열사의 만기도래 차입금 및 기타 채무에 대한 유동성 위험과 원리금의 적기상환 관련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