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07-13     김간언
*상하이 구리재고, 전주대비 3.8% 증가
*LME 구리재고, 6월 중순 이후 최고치에 근접
*다음 주 옐런의 반기 청문회 및 중국 2분기 GDP 예정
 
  특별한 수급재료 부재 속에 금일 비철금속 가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일 종가 부근에서 장을 시작한 Copper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런던장에서 시장의 초점이 증가한 구리 재고로 이동하며 하락, 장중 한 때 $711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뉴욕장들어 여타 비철금속 가격이 일제히 상승전황에 성공하면서 Copper는 이날 하락폭을 만회했다. 이날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 선물교환소 창고의 구리 재고는 지난주 금요일(4일)보다 3.8% 증가, 약 한 달래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재고도 375톤 늘어난 15만 8475톤으로 6월중순 이후 최고치에 접근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 LME Copper 재고는 6년래 최소 수준이다. 한편, 일부 시장 전문가는 내년 중 구리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4.5개월 고점 부근에 머물고 있는 구리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인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네이시시스의 한 상품 애널리스트는 "지금 나타나고 있는 재고 증가세가 새로운 증가 추세의 시작이냐 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하며 "어쩌면 장기 추세 전환의 시작을 목격하고 있는 것일 수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구리시장은 공급 과잉 시기를 향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창고의 재고는 늘어날 것이며 지금부터 내년 초까지 구리 가격이 다시 한 단계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큰 이벤트 없이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한 비철금속 시장의 변동성은 다음주 몇 가지 주요 이벤트로 또 한 차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의장의 반기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 청문회에서 QE 종료 이후의 정책 방향에 대한 애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 발표와 6월 산업생산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시장은 전반적으로 매크로 흐름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예상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다소 줄어든 Copper의 상승 모멘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