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 동전 녹여 팔려한 50대 체포

2014-07-14     옥승욱

  경기 포천경찰서는 14일 구형 10원 동전을 녹여 동괴로 만들어 팔려고한 김모(53·여)씨를 한국은행법 위반으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동전수집가로부터 380만원을 들여 400만원 상당의 구형 동전을 매입했다. 그리하여 지난 13일 오후 포천의 한 주물공장에서 용광로에 녹여 구리만 빼내 동괴를 만들어 팔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씨의 계획은 이날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면서 판매에 실패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구형 10원 동전에서 구리를 빼내 되팔 경우 3배 가량 차익을 볼 수 있는 점을 노렸다.

  한편 한국은행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주화를 녹여 훼속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