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株, 미국 반덤핑관세 부과 소식에 약세

강관3사 등 주가 약세

2014-07-14     전민준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OCTG에 반덤핑관셰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세아제강은 14일 오전 10시 9분 전 거래일 대비 14.64%(1만7,500원) 내린 10만2,000원을 기록하며 하한가를 찍었다.

  휴스틸은 같은 시간 5.25%(1,050원) 내린 1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현대하이스코는 대비 2.97%(2,300원) 내린 7만5,200원에 매매가가 형성됐다.

  그외 대우인터내셔널은 1.16%, 동부제철은 2.48% 씩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2일 한국 철강업체들이 유정용 강관을 헐값에 수출했다면서 최고 15.75%에 달하는 반덤핑관세를 부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현대하이스코가 15.75%로 가장 높고, 대우인터내셔널, 동부제철, 세아제강 등 8개 업체가 12.8%, 넥스틸이 9.89%를 부과받는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반덤핑이 부과된 국내 철강업체들은 강관생산의 절반 수준을 수출하고 있는데 그 중 약 80%가 미국 수출용도다"며 "그중 절반이 OCTG로 전체 강관 매출의 20%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