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경고파업 진행... 집단 운송거부 들어가나

14일 전국 15개 지부 경고파업 결의대회 열어

2014-07-14     방재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14일 전국 주요 항만에서 경고파업을 벌여 물류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화물연대 전국 15개 지부는 이날 경고파업을 통해 ▲표준운임제 전면 실시 ▲특수고용 노동기본권 보장 ▲차량과 번호판 소유권 보호 ▲전 차종으로 통행료 할인대상 확대 등을 요구했다.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부산 북항 앞에서 ‘7·14 경고파업 승리결의대회 출정식’을 열었다. 경남지부 300여명도 창원시 팔용동 화물버스터미널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봉곡동 새누리당 경남도당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경기도 의왕 ICD에서는 조합원 400여명이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평택항으로 이동해 오후 2시부터 집회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광주지부와 울산지부는 광주 기아자동차 인근 도로와 당진 현대제철 앞에서 각각 결의대회를 가졌다.

  인천지역 물류업체 관계자는 “이번 경고파업으로 인한 물류차질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갈 경우 물류에 차질이 불가피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