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포르투갈 우려 완화, 옐렌 의장 발언에 촉각

2014-07-15     박진철

  금일 금속시장은 지난주 시장을 흔들었던 포르투갈 금융 시장 우려감이 완화됨에 따라 귀금속 시장과 비철금속 시장의 디커플링(Decoupling) 현상이 나타나며 한 주를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모회사의 재정 건전성 우려로 글로벌 시장을 크게 동요시켰던 포르투갈 최대 상장 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기업과 관련된 대출 손실 때문에 자본 부족 위기에 처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이후 우려가 진화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재닛 옐렌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에서 미국 통화 정책 전망에 대한 단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연준 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미국의 개선된 거시지표로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 나타나면서 발표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최근 급등세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하단의 지지가 잘 이뤄지며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재닛 옐렌 미국 연준 의장의 상원 의원 발언과 이번 주 발표될 중국의 GDP를 포함한 주요 경제 데이터를 기다리며 한 차례 쉬어가는 모습이다. 한편, 호주 광산 폐쇄 예정 소식 등 최근 수급 불균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아연(Zinc)은 금일도 강보합세를 펼치며 3년 이래 고점에 머무는 모습이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포르투갈발 은행 재정 건전성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아시아장에서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약해지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이 포르투갈의 금융 시스템이 건전하다는 점을 확신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유로존으로의 재정 건전성 우려 확산을 제한했다. 또한, 최근의 상승세에 따른 저항선 레벨에서 출회한 스톱 로스(Stop-loss) 물량으로 장 중 귀금속 시장은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후 금일로 예정돼 있는 미국 연준 재닛 옐런 의장의 발언에 경계감을 더한 귀금속 시장은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금일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