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철강, 시트파일 임대사업 ‘본궤도’
기존 유통에 임대사업 진출 불황극복
시트파일 임대수요 지속 증가 ‘장밋빛’
2014-07-15 이광영
경기도 화성 소재 대왕철강(대표 임채홍)의 시트파일(강널말뚝) 임대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시트파일 임대사업은 봉형강 유통업계의 불황 극복 모범사례로 꼽기에 충분하다.
시트파일공법은 기초 토목공사 진행 시 시공이 간편하며 공기단축으로 인한 공사비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연속벽형 강성체로 강도와 내구성이 우월해 안정성이 높으며 차수벽과 토류벽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 특히 수중항타 및 높이가 제한된 장소에서도 항타가 가능하다.
수리, 교정이 가능한 공장시설 운용으로 임대료 외에 추가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적정 임대료만으로 시간, 장소, 인력, 비용의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은 시트파일 임대로 발생하는 효과다.
대왕철강은 빠른 기간 내에 시트파일 임대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약 6개월 만에 2만톤의 자재를 보유하는 데 성공했다. 대왕철강은 현재 보유 중인 ‘U형’시트파일을 일본 스미토모 철강사로부터 공급받는 국내 ‘유이’한 업체다.
8,595제곱미터(㎡ ) 규모의 화성공장에는 건설사로부터 환수된 시트파일의 재활용을 위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환수된 철강재의 세척과 도장이 이뤄진다.
대왕철강 관계자는 “향후 시트파일 임대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길이에 따른 수요가 다양하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자재 2만5,000톤, 내년 중 3만톤을 보유해 증가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