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진스틸 박대석 이사, “KISNON 덕분에 신공장까지”

KISNON에서 맺은 인연으로 블루오션 발굴
신규시장 대응 위한 신공장까지 증설

2014-07-18     전민준
  부산 미음산단 소재 종합 인발강관 제조업체인 성진스틸(대표 김성식)은 본지가 주관하는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KISNON)’에서 ‘황금알’을 찾은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 회사 경영진과 마케팅 직원들은 지난 2012년 열린 ‘제2회 KISNON’에 참관객으로 왔는데 전시회에 참가한 한 강관업체와 맺은 인연으로 현재까지 매월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특히 성진스틸은 상호간 ‘Win-Win'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크게 호평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성진스틸 총괄이사를 만나 KISNON에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이유, 향후 참관객 및 참가자들에 대한 권유사항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제2회 KISNON에 어떻게 참관하게 됐는가.

  멀리 있는 부산에서 수도권 소식을 듣는다는 것은 쉽지만 않다. 그러나 철강금속신문의 지방 업체들에 대한 배려 덕분에 전시회 소식을 들었고 대표님과 상의 끝에 참관을 결정했다.

  ■ 참관하기 전 어떠한 방안을 구상했는가.

  전시회 참관 전 전시참가업체들의 명단을 봤고 성진스틸이 도움 줄 수 있거나 혹은 도움받을 수 있는 업체들이 있는지 일일이 확인했다. 그리고 여기에 맞는 관련 자료들을 준비해 일산으로 향했다.

  즉 성진스틸은 국내 타 인발강관업체들이 할 수 없는 대구경 인발, 확관 등이 가능하고 이를 확실히 어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갔다.

  전시회장에 가니 성진스틸과 비슷한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가 있었는데 이 회사 경우 중구경 이하만 인발할 수 있어 우수한 거래처가 있어도 납품하지 못 하고 있었다.

  성진스틸이 그간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구경 인발이 가능하고 품질도 우수해 수출량도 상당하다는 것을 말했고 합의점을 찾아 계약이 성사됐다.

  ■ 전시회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상대방을 정확히 알고 나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상대방의 한계점까지 알아야 자사가 이를 극복하게 해줄 수 있다.

  위 업체는 자사와 거래관계를 맺은 뒤 블루오션 창출에 성공해 현재 여기에만 대응할 수 있는 신공장까지 증설했다. 또한 수출량도 늘려 상당한 성과를 보고 있다.

  참관객들은 참가업체들의 가려운 부분을 풀어줄 수 있는 자세, 참가업체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고객사들에게 해줄 수 있는지 명확한 포인트를 잡고 임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에 대해 한 마디 한다면.

  국내 철강 산업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고 실제 거래까지 연결시킬 수 있는 아주 유익한 행사다.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행사로 나중에 한 번 해야지 라는 생각보다 적극적인 참가와 참관을 그야말로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