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업계, 수주실적 하락에 대리점 물량 확보
대리점과 제조업체간 갈등 심화
2014-07-22 박재철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업계가 올해 수주실적 하락으로 자사 대리점들의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데크 업체들이 소규모 물량에도 영업을 시도하기 시작하면서 대리점들의 재정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그동안 데크 업체 중 제조업체들은 1만㎡ 미만의 물량들은 대리점들에게 영업을 맡겼지 여름철 비수기로 소규모 물량을 수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올해 데크 업체들은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국가적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어 관급 공사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데크 업체들은 올해 상반기 수주 물량 감소로 설비 가동률도 작년에 비해 10~15%가까이 줄었다. 여기에 데크 업체 중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업체들은 수주실적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데크 업계 관계자는 “최근 데크 업체들이 건설사들의 최저가 입찰에 저가 수주로 대응하고 있어 수익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기에 여름철 비수기로 수주가 어렵다보니 대리점들의 물량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