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오 부회장, "철강재 수입비중 심각한 수준"

올해 상반기 내수대비 수입비중 약 40% 달해
중국산 수입 급증이 주 원인

2014-07-22     옥승욱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이 수입산 철강재의 시장점유율에 대해 심각성을 재차 강조했다.

  22일 오후 2시 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철강재 품질 검사 증명서 위변조 방지 시스템 시연회에서 오일환 부회장은 현재 수입상황을 위기라 진단했다.

  오 부회장은 상반기 수입상황 위기진단 이유를 최근 추세와 맞지 않게 급증한 것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철강재 수입은 감소하는 편인데 올해는 유달리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올해 상반기 내수대비 수입비중도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철강협회는 올해 철강재 수입이 약 1,85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 추세로 볼 때 약 2,100만톤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철강협회는 가장 큰 원인을 중국산 철강재 급증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중국산 철강재는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철강협회는 가짜 철강재 적발을 위한 큐리얼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수입재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