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반덤핑 제외 지원’ 외교부에 감사패
외교부, 말련에 코일철근 반덤핑 제외 적극 피력
2014-07-23 이광영
대한제강(대표이사 오치훈)이 23일 말레이시아의 코일철근 반덤핑 대상 제외 결정에 도움을 준 외교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2월 한국,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및 터키산 선재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를 최종 결정했다. 한국산에 대해서는 3.03% ~ 25.2% 의 반덤핑 관세를 확정했으며 코일철근도 반덤핑 대상 제품에 포함된 바 있다.
이에 대한제강은 제품 분류 기준·품질 표준·용도·유통 방법 및 가격 구조가 반덤핑 대상 제품과 상이한 점을 신규 수출자 재심 과정을 통해 소명했다. 결국 코일철근은 올 1월 말레이시아로부터 반덤핑 대상에서 제외됐고 7월 반덤핑 관세를 최종 면제받았다.
외교부는 이 과정에서 수입규제 대책반을 파견해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를 대상으로 코일철근의 반덤핑 대상 제외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한-말련 산업 협력 차원에서 지원하는 등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한제강 오치훈 대표이사는 이날 “세계적인 무역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인해 철강재 수출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외교부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좋은 결과가 나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제강은 말레이시아 반덤핑 문제 해결에 따라 연간 150억원 이상의 수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