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철재, 변화에 맞춰 제강사와 '윈-윈'

내수경기 부진에 따라 현재는 숨고르기 상황
왜곡된 시장질서를 바로 잡아나가는 구심점 역할 해나갈 것

2014-07-23     충남 아산=곽종헌
  “먼 길을 갈려면 친구와 함께 하라는 말이 있듯이 철 스크랩 수요업체인 제강사들이 어렵다는데 어떻게 저희 욕심만 챙길 수가 있겠습니까” 라는 게 고려철재 빈옥균 사장의 멘트다.

  23일 충남 아산 소재 고려철재 철 스크랩 가공공장은 자동차 프레스공장에서 나온 생철을 압축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고려철재는 한 때 연간 매출외형이 1,600억원을 웃돌았으나 최근 몇 년 간 내수경기 부진에 따라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올해는 연간 1,300억원 매출외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대제철과 두산중공업 위주로 철 스크랩을 납품하고 있다. 빈옥균 사장은 올해는 수익성 내기보다는 현상 유지 하는데 만족해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철 스크랩 수요업체인 국내 제강사들이 제품가격을 제대로 못 받아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철 스크랩을 납품하는 공급사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빈옥균 사장은 철 스크랩분야 선도업체 답게 변화와 도전, 고객만족, 지속가능경영 등 정도경영을 통해 왜곡된 시장질서를 바로 잡아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철재는 인천 사업장과 충남 아산 사업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 아산 사업장은 1,653㎡(500평 규모)로 보유설비는 철 스크랩 압축기 5대, 포크레인 10대, 운송차량 20대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10월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철 스크랩 시중 시세는 7~8월 비수기 동안 당분간 한 차례 더 하락세를 보이다 7월말 이후 서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