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23일, 호주달러 강세로 하락했으나 낙폭 제한
지난 23일 달러/원 환율은 호주달러 급등에 하락 압력 받았으나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 강세와 역외환율 영향에 1.1원 내린 1023.3원 출발했다. 호주 CPI 증가로 호주달러가 급등하자 원화 강세가 일어났다. 1022.0원까지 저점 낮췄으나 글로벌 달러 강세, 코스피 하락 반전으로 환율은 낙폭 축소해 갔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0.7원 하락한 1023.7원 마감했다.
*유로↓·달러↑ + 국내 기업 손실 우려
유로/달러가 결국 1.34달러대로 내려갔다. 명목상 원인은 EU·러시아 갈등이지만 근본적으로 유로존 통화정책의 결과이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하나의 재료였을 뿐이다. 미국과 유로존 간의 정책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점차 유로화 지지력이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는 점점 강세가 예상된다. 미 6월 CPI가 예상 안에 머물렀으나 최근 고용 상황을 봐서는 일시적 숨고르기인 것으로 보여 인플레이션 이슈는 아직 유효하다. 한편 쌍용자동차가 수출 증가에도 불구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오면서 그 동안 수출량에 가려져 있던 기업 손실과 펀더멘탈 훼손 이슈가 재부각 될 수 있고 이는 환율 상승 요인이다.
*24일, 1020원대 초반 지지와 글로벌 달러 상승세로 반등 시도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과 지정학적 우려가 뒤섞이며 혼조(다우 -0.16%, 나스닥 +0.40%) 마감했다. IMF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과거 1분기 부진을 반영한 것일뿐 미래 반등 전망에는 변함이 없어 영향력은 제한됐다. 한편 BOE 의사록이 예상과 달리 비둘기파적으로 나오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345달러로 소폭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80.83으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01.5엔으로 전날과 비슷하다. 24일 달러/원 환율은 1020원대 초반 지지와 글로벌 달러 상승 추세로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